타목시펜 문의드립니다.

유방암 수술후 항암없이 방사선 치료만 시행했습니다.
에스트로겐 80%, 프로게스트론 70% 양성이라고하여 지금 10개월째 타목시펜을 먹고있습니다.

문의드릴 것은 이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는 겁니다.

수술 이전보다 훨씬 건강한 식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정기검진에서 간수치가 제 생전 첨보는 수치로 높아졌구요.
혈압도 지금은 정상 범위기는 하지만 높아졌습니다.

자궁내막 검사는 정상이라고 했습니다.
또 열감, 식은땀, 불면, 우울감, 불안감, 이건 말도 못하구요.
일이 많아 정말 바쁜데 ... 집중력도 떨어지고...

관절통도 생기면서 생전 안아프던 무릎, 손가락 관절이 뻣뻣하고 아파요.
어떡할까요?

이렇게 삶의 질이 안좋아질바에야 차라리 타목시펜 안먹고 유방 두쪽 없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아주 힘듭니다.
어찌할까요...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유방암 환자에서 타목시펜을 복용하였을 때 연간 재발 감소율은 41%, 연간 사망률 감소는 34%로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5년간 복용하면 그 이하로 복용하는 것보다 재발이나 사망률이 낮아지고요.

수술한 부위 외에 다른 쪽 유방에도 유방암이 생길 확률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진행된 유방암 환자에서 10년 연장요법까지 고려하고 있을 만큼  효과가 있는 약입니다.

대개는 큰 독성이 없지만 투약을 중단할 정도의 부작용이 전체 환자의 5% 미만으로 알려져 있고 그 중 하나가 지금 겪고 계신 폐경 증상입니다.

( 대학병원의 유방암 센터 내에 이러한 증상들을 관리하는 파트가 따로 있을 것입니다. 한 번 문의해 보세요.)

될 수 있으면 5년을 채우는 것이 효과가 좋기 때문에 아직은 중단하기에는 이른 것 같긴 합니다.

수술하신 교수님과 다시 상의해 보시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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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유외과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