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 후 반대쪽 유방 결절

 

3년 전에 유방암진단을 받고 한쪽 유방을 부분절제수술 받았습니다.
 초음파검사를 하니 반대편 유방에도 혹이 여러개있는데 모양이 좋으니 지켜보자는 말을 듣고 잠을 못잘 정도로 불안합니다.
조직검사를 안했으니 암인지 아닌지 모르는 것 아닌가요?
6개월 후에 혹이 더 커질지 또 여러개 혹이 모두 암이면 어떤 치료를 받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조직검사를 받으러 선생님께 가도 될지요?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아마도 결절의 모양이 나쁘지 않고 크기가 작은 결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음파 판독 시에 조직검사를 권유하는 기준은 악성일 확률이 2%이상일 때입니다. 조직검사를 권유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조직검사 해서 확인하지 않아도 98%이상은 괜찮다는 의미입니다.

어떠한 결절인지 확실하게 알고 싶다면 조직검사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여러 개의 결절들을 모두 조직검사 하는 것은 비용이나 효용면에서 권하지는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비슷한 모양이면 같은 종류의 결절로 생각해도 됩니다.

유방암 수술 후에도  유방에 양성결절들이 새로 생길 수 있어요. 특히나 가임기 동안에는 매달 생리를 하면서 호르몬 변화가 있기 때문에 유방에 증식성 병변이 생기는 경우가 많구요.

이러한 병변들은 폐경 이후에 작아지거나 자연스럽게 소실되기도 합니다.

잠을 못 잘 정도로 불안하시다면 조직검사 후 심리적 안정을 찾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학병원이라  시간이나 날짜가 맞지 않고 진료받으시기 불편하시다면  초음파 사진 가지고 유방외과 진료를 다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직검사는 어렵지 않으니 진료보고  안심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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