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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에 이물질 삽입후 발생한 유방암

유방암 진단사례

by 이영미유외과의원 2020. 5. 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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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에 필러나 파라핀 등 액체형태로 되어있는 이물질을 삽입하면 유방암 검진이 매우 어려워집니다.

특히 파라핀이 주입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유방초음파 검사가 어려워 진단하기가 힘들어요.

본원 사례입니다.

52세 여성으로 좌측 겨드랑이쪽에 만져지는 멍울이 있다고 하여 내원하셨습니다.

유방촬영을 보니 과거의 파라핀 주입으로 인한 파라핀 결절들이  다발적으로 산재해 있었습니다.

양쪽 유방에 눈송이같은 결절들이 수십 개씩 산재해 있어요.

이 상태로 초음파를 보면 파라핀 있는 곳에 초음파가 통과하지 못하여 유방이 뿌옇게 보여요.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들이 모두 파라핀 결절들이고 전체적으로 유방이 뿌옇게 보여서 유방실질을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일부 파라핀 삽입이 적은 곳들은 관찰이 가능하지만 정확한 검사가 안 됩니다.

다행히 액와부에 있는 종괴는 잘 보였습니다.

겨드랑이 임프절이 커진 것으로 생각되고 모양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 종괴에 대해 총조직검사하여 전이된 임프절로 진단되었습니다.

겨드랑이에 전이된 임프절이 있다면 원발부위는 대부분 유방이구요.

유방은 MRI를 통해 다시 평가해봐야 합니다.

유방에 이물질을 삽입하면 이렇듯 유방암 검진이 복잡해지고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물질들이 다발성 결절이 되기 때문에 이물질로 인한 결절인지 유방암에 의한 병변인지 감별이 어렵거든요.

또한 이러한 분들은 유방 MRI 가 가장 정확한 검사인데 MRI는 비용이 굉장히 비쌉니다.

매년 MRI 검진을 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이물질 주입을 통한 유방성형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상황을 꼭 염두에 두시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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