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유방에 결절이 10개이상 다발적으로 있고 특히 크기가 모두 1cm 미만으로 작다면 일반적으로는 6개월 ~1년 간격으로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추적관찰을 하다보면 유방촬영을 안하고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저희병원 사례입니다.
47세 여성으로 본원에서 오래전부터 양측 유방 다발성 결절로 6개월~1년 간격으로 검진하셨고 조직검사도 여러 번 하셨었어요. 이전에 조직검사를 했던 병변들은 모두 양성결절이었어요.
모두 1cm 미만의 작은 결절들이고 모양이 비슷비슷한 작은 결절들로 정기적인 관찰 중이셨습니다.
유방촬영을 방사선 노출 때문에 거절하시는 경우가 많아 초음파로만 검진을 하셨는데요.
4년만에 권유하여 유방촬영을 하였습니다.
촬영상 왼쪽 유방에 비정형적인 군집성 미세석회화가 새로 관찰되었어요.
표시된 부분인데 확대촬영하니 좀 더 명확하게 보였습니다.
유방초음파를 보니 군집된 부위에 있는 병변이 관찰되었어요.
크기가 0.5cm 로 매우 작았어요. 이 외에도 양쪽 유방에 기존에 보였던 여러 개의 결절들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입니다.
왼쪽 미세석회화와 일치하는 결절을 총조직검사 하였고 상피내암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유방촬영을 하지 않았다면 왼쪽 결절도 크기가 작아서 지켜보았을 것 같아요.
이렇듯 유방초음파를 자주 보신다고 해도 유방촬영은 1-2년에 한 번은 해 보셔야 초기암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유방초음파는 결절의 형태로 오는 다양한 병변들 감별에는 유리하지만 미세석회화는 잘 안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진행된 유방암은 미세석회화와 동반된 구조적 왜곡이나 종괴가 같이 있기 때문에 유방초음파만으로도 감별이 되지만 상피내암이나 초기 유방암은 종괴없이 미세석회화만 보일 수 있고 크기가 작은 경우 지나칠 수 있기 때문에 유방촬영 영상과 같이 해석해야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이영미유외과의원 (mybreast.co.kr)온라인예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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