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4b 소견을 받았습니다.

35세 미혼여성입니다.
건강검진 결과 좌측은 양성석회가 나왔고
우측은 석회화가 나와 반드시 추가 정밀 검사(조직검사). 진찰, 이에 따른 치료, 관리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c4a)
그래서 근처에 있는 유방 전문 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하고 총생검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ADH 진단을 받았습니다. (c4b라는 부분도 적혀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은 체취되지 않은 부분에 암이 숨어 있을 수 있으며
암이 아니더라고 암으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외과적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십니다.
일단 삼성서울병원에서 다시 확인하기로 하고 삼성서울병원에는 기존 선생님이 직접 연락해주셨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유방엑스레이와 초음파를 다시 진행을 하는 것으로 하면서
방문당일 바로 수술날짜를 잡았습니다.
다시 검사도 수행하기 전에 수술 날짜를 잡고 아무 설명도 듣지 못하여
원래 다니던 병원 선생님께 수술이 급한 것이냐고 다시 문의를 하였는데
원래 병원 선생님이 맘모톰으로 검사를 시행해도 외과적 수술을 다시 수행해야할 가능성이 높고
수술을 빨리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수술날짜를 빨리 잡아달라고 이야기 하셨다고 합니다.
혹시 제 경우 꼭 수술이 필요한가요?
그리고 수술이 급한 것인가요?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우선 총조직검사상 비정형 유관증식증(ADH)이라고 판명된 경우에는 제거수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군집성 미세석회화가 동반되었고  총조직검사상 비정형 유관증식증(ADH)이라고 판명된 경우에는 미세석회화를 전부 떼어냈을 때 내부에 상피내암 등의 악성병변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수술 후에 진단명이 바뀌는 경우가 많아요.

총조직검사상 진단명이 나온 상태에서는 C4a인지 C4b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C4a 나 C4b 등의 카테고리는 영상검사상 어느정도 악성이 의심되는지를 판별하는 기준인데 C4a 이상부터는 조직검사가 필요한 병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세석회화의 진단목적으로 맘모톰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총조직검사상 비정형 세포가 관찰되었기 때문에 석회화를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것이 필요하여 수술적 절제를 하셔야 해요.

수술이 꼭 필요한 병변이기 때문에 진료시에 바로 날짜를 잡아주신 것 같고 이런 경우 대부분의 대학병원에서는 진료당일 수술날짜까지 잡아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술할 때까지 기간이 있기 때문에 그 기간동안 각종 검사를 시행하게 되며  수술 전날에 동의서 받으면서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불안하시다면 병원에 다시 문의를 하여 진료를 한 번 더 보시고 설명들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수술은 꼭 필요하지만 급하게 수술할지 아니면 몇 달 기다려도 괜찮을지는 정확하게 설명드리기 어렵습니다. 병의 경과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기 때문이에요.

제 의견은 대학병원에서 날짜를 잡아주시는대로 수술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최근 유방암 환자가 많아서 한 번 수술을 미루게 되면 다음 수술까지 얼마나 기다려야할 지 알 수 없으므로 날짜가 잡힐 때 수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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