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rocystic disease ?

 

2년 전, 종검 유방촬영에서 '불균질 유방'로  추가 검진필요하다 하여
유방초음파를 시행하였고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1년전,유방초음파 결과, 5mm로 전보다 사이즈가 커졌다하며, 그 모양이 좋지않다 하여
총조직검사 시행하였고
" consistent with fibrocystic disease  "이라고 나왔습니다.

이것이 섬유낭종인거죠?낭종의 경우는 암이 아니라하여 제거하지 않는다고들 하던데,
사이즈가 커져도 제거하지 않나요??낭종은 암일 확률이 없는 건가요?
모양도 안좋고.. 사이즈도 커지고.
조직검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되어 적어봅니다.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Fibrocystic disease  또는 Fibrocystic change 는 섬유낭성 질환, 섬유낭성 변화로 해석하며 유방 결절을 조직검사 할 때 가장 흔하게 보이는 소견입니다.  유방암과 관계없는 양성질환이며 현재는 정상의 한 변이로 생각되어져서 임상적 의의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총조직검사상 섬유낭성 변화라고 나왔더라도 모양이 의심스럽거나 6개월 후 추적검사상 크기가 커진다면 제거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총조직검사도 진단율이 100%는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시 확인해봐야 하거든요.

 유방초음파 검사시에 크기가 큰 결절들은 감별하기가 쉬우나 5mm이하의 작은 결절들이 오히려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유방실질내에 지방조직, 혈관조직, 유선조직, 유관조직이 혼합되어서 경계없이 엉켜있기 때문에 초음파상에서 불규칙한 결절처럼 보이더라도 여러 방향으로 잘 관찰해보면 정상 조직인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하시다면 다른 유방외과에서 진료를 다시 한 번 보셔도 됩니다.

초음파 소견은 검사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검사자를 바꿔서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구요.

다시 말씀드리면 5mm 결절을 총조직검사하여 섬유낭성 질환이라고 판명되었다면 혹의 모양과 관계없이 6개월후 관찰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작은 결절들은 조직검사 후에 소실되는 경우도 많으니 일단 6개월후 관찰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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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유외과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