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가슴에 딱딱한 게 만져집니다.

35세 여자이고 아직 미혼입니다.
최근의 생리가 한 10일 정도 늦게 시작했어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고요. 생리주기가 일정한 편이라 걱정되기도 했지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생리중에 왼쪽 가슴을 만져보니 딱딱하게 손아귀에 잡히는 게 있어요. 유방암 자가 진단은 생리후 2-3일 후에 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해서 생리 끝난 후 계속 만져 봤는데요. 여전히 왼쪽에 딱딱한 뭐가 있어요. 오른쪽은 안그렇고요. 이동성은 없고 멍울이라고 하기엔 크네요. 유방통도 없고 분비물이 나오지도 않고 특별한 이상 없이 그냥 딱딱한 조직만 만져져요. 그런데 왼쪽에만 만져지니 걱정이 되서요.

여기저기 알아보니 유선조직이 만져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 종양과 정상조직을 어떻게 구분하나요? 반드시 진료와 검사를 통해서만 알 수 있나요?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유방에 멍울이 만져질 때는 반드시 유방초음파 검사가 필요합니다.

한국 여성들은 유방조직이 치밀하여 유방 전문의조차도 정상 유방조직인지 실제 혹이 있을 것인지 감별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촉진만으로 정확히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유방초음파는  정상 조직과 유방 병변을 감별하는 데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유방초음파를 보면서 전문가의 촉진을 받고 필요하다면 조직검사를 해 봐야 합니다.

최근에 40세 미만의 젊은 여성의 유방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나이가 젊다고 안심하시면 안 되고 병원 진료를 꼭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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