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통과 더불어 유방에 만져지는 멍울은 외래에서 두번째로 흔한 증상입니다.
유방에 만져지는 멍울이 있을 경우에 그 멍울의 10% 정도는 유방암으로 진단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젊은 나이, 남성, 암의 가족력 같은 위험요소가 없다고 하여도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유방초음파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30대 이상 여성에서는 유방촬영, 유방초음파 검사를 같이 시행하면 검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구요.
30세 이전에 자가검진으로 멍울이 만져진다고 병원을 방문한 분들 중에서는 50%정도에서만 실제 결절이 있었습니다. 이외에는 정상 유방조직이나 지방조직이 유방멍울로 오인되는 경우였구요. 한국 여성들은 치밀유방이 많고 유방실질이 단단해서 이러한 정상 조직이 만져지는 분들이 많아요. 특히 생리 전 배란기에는 좀 더 단단해집니다.
암이 의심되는 멍울은 좀 더 딱딱하고 주변 유방조직이나 피부에 고정된 소견을 보입니다.
만져지는 멍울이 있고 영상검사상 정상 유방조직이 아닌 실제 결절이 있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조직검사를 꼭 해봐야 합니다.
단순낭종이라면 주사기로 흡인만 시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나머지는 조직검사를 해봐야 해요.
대부분은 초음파 유도하에 총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젊은 여성들의 경우는 총조직검사상 섬유선종으로 나오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섬유선종으로 판명되었을 시에는 6개월후에 관찰하거나 증상이 있다면 절제술을 하기도 합니다.
총조직검사도 1% 위음성률이 있기 때문에 6개월후에 크기나 모양변화가 있다면 맘모톰을 사용하여 절제생검술을 권합니다.
( 과거에는 모두 수술적 절제생검을 했으나 최근에는 맘모톰 술기가 발전함에 따라 대부분은 맘모톰 수술로 대체가 되었습니다.)
40세이상의 여성에서 새로 만져지는 멍울은 항상 악성 가능성을 고려해서 정확히 판단해야 합니다.
총조직검사상에서 양성이라고 판단되었다고 하더라도 초음파상으로 모호한 병변이라면 절제생검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유방에 뭔가 만져진다고 하면 간과하지 마시고 유방외과 전문의 진료를 꼭 보시기 바랍니다.
이영미유외과의원 (mybreast.co.kr) 온라인 예약 바로가기
양성 미세석회화와 악성 미세석회화 (0) | 2023.05.21 |
---|---|
유방통(가슴통증) (1) | 2023.05.08 |
오른쪽 유륜 크기 (0) | 2020.08.10 |
유두분비물 (0) | 2019.06.25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