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여성의 70%이상이 적어도 한 차례 이상의 유방통을 경험한다는 자료가 있을만큼 유방통은 외래에 내원하는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외래진료 여성의 50% 이상이 유방통이라는 통계도 있어요.( 저의 경우는 내원하시는 분의 70% 이상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유방통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평가나 치료에 대한 자료도 많지 않습니다.
보통 호소하시는 증상은 찌릿찌릿하다, 묵직하다, 날카롭다, 기분이 나쁘게 아프다 등등 다양하고 통증의 강도도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대부분의 유방통증은 유방 질환과는 관계가 없어서 단순히 통증이 있다고 너무 불안해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유방통은 통증의 양상에 따라 세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주기적 유방통
7일 이상 지속되는 유방통으로 주로 생리주기와 연관되어 폐경 전의 여성들에게 나타납니다.
대부분 생리가 끝나면서 호전되기도 하지만 약한 강도로 좀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하구요. 한 달이상 계속되기도 합니다.
대체로 30-40대에 처음 증상이 나타나고 폐경하면서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르몬 영향으로 추정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어요.
2.비주기적 유방통
생리주기와 관계없이 나타나는 통증입니다. 양측성보다는 한쪽 유방의 특정한 부위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40-50대에 많이 나타나고 폐경 후에도 통증이 있습니다.
유방내에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병변이나 염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유방초음파나 촬영이 꼭 필요합니다.
3.유방외적인 통증
흉부나 복부에서 시작된 통증이 유방과 연관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통증도 잘 감별해야겠지요.
통증의 종류와 관계없이 유방통으로 유방외과에 내원하면 유방촬영이나 유방초음파 등으로 유방내에 이상소견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이러한 검사가 모두 정상이면 일단은 심리적으로 안심하게 되고 통증이 호전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약물적 치료보다는 심리적인 지지 및 생활습관 교정을 권고하며 90%이상의 유방통 환자가 좋아집니다.
유방통이 있을 때 권고사항은
첫째 브래지어를 잘 맞게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방통에는 스포츠 브라 착용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일상생활할 때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으면 유방이 지지가 되지 않아 통증이 악화되니 통증이 있을 때는 잘 맞는 브라를 착용해서 지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체를 많이 움직이는 운동( 에어로빅, 달리기) 은 며칠 쉬는 것도 괜찮겠구요.
둘째 심리적인 요인과 스트레스가 유방통과 연관됩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이완이 중요합니다.
셋째 식이요법입니다.
카페인, 고지방 섭취는 통증을 악화시킵니다. 또한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자극적인 음식섭취 등도 유방에 부종을 일으키기 때문에 식이 교정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을 썼는데도 통증이 좋아지지 않으면 그 다음은 약물을 사용하게 되는데 약물까지 사용할 정도의 케이스는 많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유방 통증은 컨디션 관리하면서 지켜보시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통증과 동반하여 멍울이 만져진다면 유방에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진료를 보셔야 하겠습니다.
이영미유외과의원 (mybreast.co.kr) 온라인 예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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