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꼭 해야할까요? 조직검사부터 해야할까요?

 

 32세 미혼여성입니다.

유방통이 있어서 동네 유방/갑상선 전문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별 것 아니겠거니 했는데, 오른쪽 가슴에선 물혹이 6개(2개는 흡인술로 제거),
왼쪽 가슴에는 물혹 3개와 크기 0.84*0.54의 양성 혹이 있었고,
양성석회도 발견되었습니다.

왼쪽 양성혹은 초음파 모양상 모양은 좋다고 하셨고, 아직 조직검사는 받지 않은 상태입니다.
수술을 예약해놓긴 했는데  조직검사 여부에 따라서 수술방법도 달라지고,(또 다시 생길수도 있는 혹이면 수술부위를 넓게 잡거나한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술하지 않고 지켜볼수도 있다고 해서 수술을 예정대로 그냥 해야할지 아니면 조직검사를 먼저 해야할 지 아니면 병원을 옮겨 다시 검사를 받아봐야 할 지 고민이 됩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모두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인 병원으로 옮겨서 정기검진을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상담요청드립니다.
별 것 아니라고 해도 사실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우선 낭종( 물혹)인 경우에는 낭종내에 결절음영이 없다면 놔두셔도 됩니다. 크기가 크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낭종을 주사기로 빼주기도 하구요. 단순낭종인 경우 주사기로 흡인하면 대부분 소실됩니다.

낭종이 아닌 결절은 아직 조직검사를 하지 않으셨으면 총조직검사를 먼저 해보시고 떼어낼 지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총조직검사결과 유방암으로 발전하지 않는 양성결절이라면  제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절제가 필요한 혹이라면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방법이나 수술범위가 달라질 수 있어요.

양성석회는 유방촬영상 매우 흔한 소견으로 유방암과 관련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낭종이 양측에 여러개 있고 가임기 동안에는 호르몬 자극으로 새로 생길 수도 있으니  향후에 정기적인 유방초음파 검사는 꼭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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