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낭종성 병변이 있다고 하는데 6개월후에나 다시 보자고 하네요

둘째아이(14세)출산후 모유수유를 했고 수유가 끝난 3년 후부터 특히 오른쪽 유방이 칼로 도려내듯 아파서 3년마다 한번씩 유방검사를 했고 최근 너무 아파서  유방과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이상이 없다고 했고 계속 이유없이 아파 다시 다른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치밀유방이고 양쪽에 섬유낭종성 병변이 여러개 있다고 하면서
6개월후에 조직의 크기 변화를 보자고 하셨습니다.
근데 저는 생리전후로 매번 유방이 도려내듯 아프고 섬유낭종성병변을 이대로 두어도 되는지
여러가지로 궁금한데 임신한 의사선생님이 귀찮은듯 대답하셔서 더이상 물어보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정말 이대로 두었다가 병만 더 키우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생리전후에 호르몬 자극에 의해 유방이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습니다.

섬유낭종성 병변은 여성 유방 수술시 얻어지는 검체의 50%이상에서 발견되는 소견으로 최근에는 임상적 의의가 없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병변이라고는 하지 않고 섬유낭성 변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요. 여성유방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소견입니다.

유방암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섬유낭성 변화는 가임기동안에 호르몬 자극으로 생기거나 없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없는 병변들은 검사하는 전문의에 따라 정상 실질로 보기도 하고 결절로 보기도 합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생리주기에 유방이 민감한 시기에는 최대한 유방 자극을 피하시고 진통제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불안하면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병원을 한 군데 정해서 1년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검진하시면 좋습니다.

유방외과에서 진료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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