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모톰 시술 후 엽상종양

 

3개월전 오른쪽 가슴이 혹이 잡혀 개인병원에서 초음파 및 조직검사를 했습니다.
결과는 3.2~5cm 정도의 크기의 섬유선종이었고 맘모톰 권유를 받았습니다.
맘모톰으로 커버가능한 크기는 3cm로 인터넷과 안내문에 나와있어 대학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대학병원에서는 맘모톰은 완전제거가 안될 가능성이 있다고 절제수술을 권하였지만,
나이도 어리고 가슴에 흉이 남는게 싫어서 맘모톰으로 시술 받았습니다.
시술후 부분적으로 엽상종도 함께 발견되었다는 소견을 듣고 바로 절제수술을 시행할 것인지
3~6개월 추적검사후 절제수술 받을 것인지 결정하라고 해서 우선 3개월 후 초음파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시술받은 대학병원말고 처음 진단받은 개인병원에서 초음파 봤는데 8mm가 남아있어 완전제거에 실패했다는 소견을 받고 맘모톰을 할지 절제수술을 할지 결정하라고 하였습니다.
개인병원의사는 8mm라서 맘모톰으로 완전제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맘모톰을 권유하였습니다. 대학병원은 절제수술을 해야한다고 하고 개인병원은 맘모톰으로 해도 된다고 해서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려 맘모톰을 하고 싶습니다. 개인병원의사는 재발하면 다시 맘모톰하면 되고 나중에 수술을 해도 된다고 하는데 재발시 악성이나 암으로 변질될까 우려도 있긴합니다. 맘모톰 절제수술 어떤것이 저의 상황에 더 적합할까요?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맘모톰 수술 후 엽상 종양으로 진단받으셨군요.

엽상종양은 세포분열도나 비정형성에 의해 양성, 경계성, 악성으로 분류합니다.

세포밀도가 높은 섬유선종과 양성 엽상 종양은 절제 후에야 진단이 정확하게 되는 경우가 많구요.

크기가 3cm 이상으로 상당히 컸기 때문에 엽상종양이 단기간에 재발했다기보다는 맘모톰 후 남아있었던 조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진료를 본다면 맘모톰을 다시 시도해 볼 것 같습니다. 임상 경험상 세포분열이 없는 양성 엽상종양은 섬유선종과 병의 진행이나 경과에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 맘모톰 하였던 조직에서 비정형성이나 세포분열이 관찰되지 않았다면 맘모톰으로 잔여 병변을 제거하셔도 됩니다.

0.8cm이면 만져지지 않기 때문에 맘모톰을 사용하여 제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거든요.

0.8cm 라도 피부와 가까워 잘 만져지는 종괴라면 절제수술이 나을 것 같구요.

결절의 모양이나 위치, 조직검사 결과, 개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조직검사상 비정형성이나 세포분열이 있었다면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정상조직을 포함하여 넓게 절제하는 절제수술이 필요합니다.

 

 이영미유외과의원 (mybreast.co.kr)온라인예약 바로가기

이영미유외과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