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 후 우울증 증세가 있어요.

32세 여성으로  1기 유방암 판정을 받고 유방 부분절제 수술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방사선과 항암제 스케줄을 기다리며 집에서 쉬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엔 1기라서 큰 걱정을 하지 않았지만 오히려 날이 갈수록 암이라는 병에 걸렸다는 생각이 절 많이 힘들게 합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해 머리가 무겁고 조금만 건드려도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물론 이런 것들을 극복하고 용기를 가져야 겠지만 혹시 지속된다면 신경정신과 등에서 약물 등의 도움을 받아 가며 마음을 치료해도 괜찮을런지요. 암도 암이지만 저의 이런 상태가 오히려 치유를 방해할까봐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아무리 조기에 진단 받으셨고 부분유방절제를 하셨어도 힘드신 것은 당연합니다.

나이도 젊으시니 향후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더 힘드실 것 같습니다.

암 치료 후 심리적인 불안감이나 우울증, 불면을 겪으시는 분들이 꽤 많아요.

신경정신과 상담 및 약물 복용 하셔도 됩니다.

임의로 수면제 복용하지 마시고 꼭 상담 받고 적절한 약을 처방 받으십시요.

항암 치료 시작하시게 되면 주치의에게 드시고 계신 약들은 꼭 보여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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