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조직 검사 후의 관리에 대하여

 

3일전쯤 타 병원에서 조직 검사를 받았는데요.. 뻥뻥 소리가 나는 조직 검사였습니다. 최소한 7번 이상 뻥뻥 소리가 났었습니다. 거기선 조직 검사 후에 압박 붕대를 감아 주지 않고, 그냥 2시간 동안 멍 생기지 않도록 누르고 있으라 했습니다. 물론 시키는 대로 했죠. 아직 무서워서, 소독하고 붙여준 밴드를 뜯지 않았는데요.. 혹시 구멍이 뻥 뚤려 있는건 아니겠죠? 따로 무슨 관리가 필요한건 아닌가요? 슬쩍 보니까 멍이 생겨 있는거 같은데, 멍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거겠죠?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특별히 주의해서 관리할 게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아직까지 바늘이 들어갔던 부분이 뻐근하고 콕콕 쑤시는거 같네요. 간단한 검사인 줄 알고 했는데, 혹시 검사중에 잘 못해서 가슴에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는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유방 초음파 검사상 유방에 병변이 있어서 총 조직검사를 하셨네요.

총조직검사에 사용하는 바늘은 일반적인 엉덩이 주사 바늘보다는 굵기 때문에 멍이 더 잘 들구요. 드물게 혈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다 흡수되고 2-3주 내에 좋아집니다.

그냥 누르고 있어도 되지만 압박붕대를 감아놓으면 멍이 좀 덜 드는 것 같습니다

구멍이 뚫려 있지 않으니 안심하시고 밴드를 떼시고 일상적인 생활을 하셔도 됩니다. 관리나 소독 필요하지 않구요.

밴드를 너무 오래 붙이고 있으면 접착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가능하면 조직검사 다음날 떼시는 게 좋아요..

총조직검사는 병변의 일부를 떼어서 현미경으로 보는 검사로 큰 부작용은 없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 부위는 좀 민감해질 수는 있으니 뻐근하고 쑤시는 증상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불편하시면 타이레놀이나 게보린 등 소염진통제 복용하시면 되구요.

멍 드는 것 외에 부작용은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바늘 들어갔던 부위가 빨갛게 부풀면서 흉터가 생기시는 분들이 드물게 있구요.

특히 켈로이드 체질이나 흉터가 잘 생기시는 분들인 경우에요.

흉터 연고( 더마틱스 울트라, 시카케어 등)을 약국에서 구입해서 꾸준히 바르시면 흉터를 최소화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조직검사한 자리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시간이 지나면 옅어집니다.

조직검사 결과 기다려보시고 결과가 괜찮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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