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혹이 여러 개 있는 것이 흔한가요?

 

얼마전 유방 초음파 검사에서 혹이 여러 개가 보인다 하셔서 불안하고 걱정되어 궁금한 부분 여쭙니다. 유방 내에 혹이 여러 개 있는 것은 흔한가요? 앞으로 계속 유방암 걱정하면서 살아야할까요?ㅠㅠ 혹이 여러 개 있어도 평생동안 암으로 발전하지 않을 수도 있나요?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20대부터 결절들이 많은 것은 흔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20대에는 검진보다는  보통 만져지는 멍울 등 증상이 있어야 병원에 오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20대부터 검진을 하는 여성분들이 많이 있어 증상이 없는 결절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어요.

다발성 결절이 있으신 분들도 있구요.

20대에 생기는 결절들은 대부분 호르몬 자극에 의한 증식성 결절들이므로 유방암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논문들을 종합해 보면 각각의 결절들은 유방암과 관계가 없지만 결절이 많으면 없으신 분들보다는 전체적으로 암 위험도가 2배정도 높은 걸로 알려져 있어요.

각각의 결절들을 제거한다고 해서 암이 예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추적관찰 하다가 변화가 생긴다면 조직검사나 제거가 필요할 수 있구요. 향후에 암이 생길지 안생길지는 저도 알 수 없습니다. 물론 평생 안 생길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생애에 걸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12명 당 한 명 정도로 알려져 있어요( 미국은 8명당 1명)

유방암은 여성암 1위이기 때문에 별다른 위험인자가 없더라도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여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은 100%에 가깝습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검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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