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가슴에 ADH 로 biopsy 진단 후 수술여부 문의

아내 (만 37세) 가 생애 첫 종합 검진중 오른쪽 가슴에서 calcification 보여 대학병원에서 정밀진단 ( 정말초음파, 유방확대촬영 후 당일 바로 biopsy) 결과 ADH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단 DCIS 는 아니지만 calcification (촬영으로 보이는 부분이 약 3cm) 부분을 수술로 제거해서 다시 biopsy 해봐서 최종판단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이럴경우 ADH 일 경우와 DCIS 였을 경우가 50:50 이라더군요.... 가족력 (장모님) 이 있지만 혹시 불필요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제 아내가 걱정이 많습니다 (아직 MRI/수술 일정은 잡지 않았습니다). DCIS 의 경우 오진율이 높다는 얘기도 있고  미국 UCSF 의 병리학자 Dr. Michael Lagios 도 DCIS 판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예전부터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상담 드리고 싶은 것은... ADH/calcification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요? 하는 것입니다... ADH 상태를 놔두고 정기검진을 하면서 상태를 계속 monitoring 하면... 큰 문제가 될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총조직검사상 ADH( 비정형 유관증식증)이라고 판명되었다면 석회화의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병변내에 암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수술 후 DCIS( 상피내암)으로 진단명이 상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정형 증식증도 시간이 지나면서  유방암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꼭 제거가 필요한 병변입니다.

정기검진보다는 석회화를 넓게 제거하는 수술을 권합니다. 현재는 일부만 뗀 상태이기 때문에 석회화를 다 절제하여 조직검사를 해봐야 정확한 진단이 됩니다.

불필요한 수술이 아닙니다.

유방암은 초기에 진단해야 생존율이 높은 암입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진단도 되지않은 현재 상태에서 수술이 불필요하다고 말할 의사는 찾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수술은 꼭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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