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종류의 조직검사를 해야할까요?

 

종합검진에서 유방촬영에서는 이상 소견이 없었는데,
유방초음파에서 양측 유방에 결절이 있다고 유방외과 진료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우측 : 1cm 경계가 불분명한 결절, 좌측 : 0.4cm, 0.5cm)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 제주도라서 이곳 대학병원에 갔더니
1cm 결절이 치밀하지 않아 위험도는 낮은데, 모양이 불분명하여 위험이 없는 건 아니라고
맘모톰으로 제거한 후 조직검사를 하자고 하시네요.
바늘총조직 검사는 결절을 빗겨나가 찌를 수도 있어서 결과가 확실치 않다고 하셨어요.
초음파를 보면서 해당 결절에서 조직을 떼어낼 텐데,
결과에 대한 신빙성이 많이 낮은 건지요?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유방초음파 판독결과를 보니 우측 유방의 1cm 결절은 조직검사가 필요해 보이네요.

바늘 총 조직검사만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초음파상 보이는 결절에서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맘모톰 조직검사보다는 총조직검사를 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맘모톰으로 조직검사를 하면 보이는 결절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최종적으로 유방암으로 판명될 경우 이차적인 수술범위가 더 넓어진다거나 병기설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암이 의심되는 결절은 맘모톰을 권하지 않아요.

초음파상 보이지 않는 미세석회화를 조직검사할 때 맘모톰을 사용하는 것 이외에는 암의심결절은 맘모톰 조직검사를 하지는 않습니다. 정황상 아마도 암보다는 암이 아닐 가능성을 더 염두에 두고 제거하면서 조직검사를 권하신 것 같네요.

아시다시피 맘모톰 조직검사는 혹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조직검사는 총조직검사만으로 충분하고  절제할 필요가 없는 결절이라면 6개월 간격으로 추적관찰 하면서 지켜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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