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아니라는데 수술받으라고...

어머니께서 세침검사를 받으셨습니다.
암은 아니라는데 크기가 커서 수술을 해야한다는데...어떤 수술을 말하는 것인지요. 암이 아니라면 수술이 필요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혹 수술에서 암으로 진단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인가요?
어머니께서 자꾸 큰 병원으로 가자고 하시고 불안해하시는데 안심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세침흡인 검사는 조직검사는 아니고 세포만 보는 검사입니다.

세포검사상 암세포는 나오지 않았으나 크기가 커서 수술을 권유받으신 것 같네요.

꼭 암이어야만 수술하는 건 아니구요. 양성결절이라도 크기가 2cm 이상이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 통증, 멍울)에는 수술을 고려해보실 수 있어요. 암이 아닐 경우에는 절제해야 하는 기준이 명확히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암이 아니라면 외과적 절제술 보다는 맘모톰 수술( 진공보조 흡인 절제술)을 권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수술 후에 암으로 진단명이 바뀌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요.

일반적으로 유방에 결절이 있다면 세포검사보다는 총조직검사가 더 정확하고 총조직검사에서 유방암 위험도가 없는 병변이라면 절제수술 없이 지켜보기도 합니다.

불안하시다면 초음파 영상을 가지고 대학병원 진료를 한 번 더 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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