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을 받았는데 조직검사를 다시 받고 싶어요.

언니가 유방에 혹이 생겨서 조직검사(총조직검사)에서 암으로 나와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본인은 믿어지지 않는다고 다른 병원에서 다시 조직검사를 받고 싶다고 하는데 또 받아도 되나요? 외과적수술로 가능하다고 하면서 수술시 다시 조직검사가 들어간다고 얘기 들었어요. 삼성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결과를 알았어요. 다시 조직검사를 받아도 되나요? 듣기로는 암조직은 건드릴수록 안 좋다는 말은 들은것 같아서 말입니다.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총조직검사에서 유방암이라고 진단받으셨다면 다음 단계는 총조직검사를 하시면 안되고 외과적인 수술로 혹을 다 떼어서 봐야 합니다. 광범위 절제를 하여 조직검사를 다시 하셔야 되요.

총조직검사 결과가 믿어지지 않으신다면 조직검사한 슬라이드 원본과 영상 사진을 가지고 다른 병원에서 판독만 다시 받으셔도 됩니다. 진단이 되었기 때문에 조직을 또 채취할 필요는 없고 채취된 조직을 받아서 다른 병리전문의에게 판독만 다시 받을 수 있을 거에요. 그래도 그만큼 치료시기는 늦어집니다.

최근에는 유방암 환자가 많아져서 아산, 삼성, 서울대병원 등 대형 병원의 유방암 수술이 몇 달씩 늦어지고 있습니다.

수술만 늦어지는 것이 아니라 초음파, 조직검사 등 여러가지 검사들도 날짜 잡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암이라는 병이 어떻게 진행할지 알 수 없어요.  날짜를 잡을 수 있을 때 검사 및 치료를 가능한 빨리 시작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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