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결핵

6개월 전 왼쪽 유방이 퉁퉁부어 유방염 확진을 받고 치료 받은 후 퇴원하였으나
멍울이 잡혀지기에 담당의사한테 물으니 피부조직이 굳은 살처럼 될 수 있다고
하여 대소롭지 않게 생각하였고 또 이후 가슴이 쓰리고 아플때 병원에 초음파검사를 받고
고름을 빼고 약을 복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12월부터 다시 왼쪽가슴에 조금만 멍울뿐
아니라 동전모양의 괴사가 보여 빨리 병원에 가려고 했으나 바쁜 직장생활때문에 병원에
가지 못하고 최근 명절이 끝나고 병원에 가서 조직검사를 받으니 유방결핵 의심이 간다고 하고 치료가 길것 같다고 합니다. 유방결핵은 생소하고 '결핵'이라면 옮기는 것이라 들었기에  어떻게 해야할지..또 직장도 그렇고..치료가 완치가 되는 것인지..궁금하며 현재의 제심정은 매우 심난합니다.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유방의 결핵은 매우 드문 질환입니다. 육아종성 유선염, 염증성 유방암과 감별이 어렵고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직검사상 결핵에 합당한 소견이 보이면 진단되구요.

워낙 드문 질환이라 초기에 유방 결핵을 의심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호흡기계의 결핵은 비말에 의해 전파 가능성이 있어 격리치료가 필요하지만 현재 호흡기계쪽이 아니라 유방내에

국한된 결핵이라면 전염력은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만  다른 부위에도 결핵이 있는지 전체적인 검사를 다시 해봐야 할

것 같네요.

유방결핵이 진단된다면 일단 약물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결핵균을 없애기 위한 여러가지 항생제를 복합적으로 9개월정도

복용하게 되며  약을 잘 복용하면 완치됩니다.

치료기간이 길지만 외래에서 치료하고 입원치료는 아니므로 직장은 계속 다니셔도 될 것 같습니다.

결핵 전문 감염내과 교수님과 잘 상의해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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