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관내 유두종

 

오른쪽 5시 방향에 0.6~0.7cm 크기의 유두관내 유두종 이라고 조직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혹모양이 좀 안좋다더라구요..크로바 모양처럼 보였습니다

검사한 병원에선 절개수술을 권했습니다
 대학병원 갔더니 맘모톰을 권하더군요

두군데 병원에서 다른 수술방법을 권하니 헷갈리는군요.
차후 암이 발견되어 재수술을 받게될 경우 맘모톰과 절개수술의 장단점이 궁금합니다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1cm 미만의 작은 관내 유두종인 경우는 제거한 후에 암으로 상향진단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한 건도 없었구요.)

수술전 종양의 크기가 2cm 이상으로 크거나  총조직검사상 유두종과 동반된 비정형 세포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 후에 암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절개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만져지지 않고 총조직검사상 비정형세포가 없는 1cm 미만의 관내유두종인 경우는 최근에는 맘모톰을 사용한 제거를 더 선호합니다.

만져진다면 절개수술로 병변부위만 제거하기가 용이하지만 초음파상에서만 보이는 작은 결절인 경우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불필요한 조직을 많이 제거하게 됩니다. 맘모톰은 초음파를 보면서 병변부위만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작은 결절인 경우 더 정확하게 떼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맘모톰은 비용이 더 비싸구요.

절개수술을 하던지 맘모톰으로 제거하던지 최종적인 조직검사상 암이라고 판명된다면 치료적 절제수술은 한 번 더 하셔야 합니다. 관내 유두종은 유관을 따라 생기는 병변이므로 병변을 제거해도 관을 따라 다른 부위에 또 생길 수는 있습니다.

이는 병변의 특징이고 수술법과는 관계가 없는 것 같아요.

총조직검사 결과지를 다시 확인해보시고 유두종과 동반된 비정형세포가 없다면 맘모톰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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