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집석회화 & 전이

 

저희 엄마께서 종합병원에서 아래와 같은 진단을 받았습니다.

왼쪽 3시 방향에 5cm 정도 되는 범위에 군집석회화 보이고, 또 모양이 별로 좋지 않다 하여,
외과적 절개 수술로 조직검사 받았고, 약 0.4cm 정도 범위가 악성 소견을 보여,
다음주 수술로 절제하자고 하시네요.
그럼 이 0.4cm 가 암덩어리인가요?

MRI 등을 통해서 전이 여부 판단하고, 그래서 어느 정도 절제 할지를 보자고 하시는데,
석회화의 경우에도 다른 림프절, 임파선 등으로 전이가 가능한지요?

그리고 석회화면 다 상피내암인가요?

참고로 초음파 상으로 종괴 등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족으로서 기다리는 기간이 너무 초초하고 답답합니다.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5cm 범위이면 석회화 범위가 상당히 넓네요. 미세석회화의 형태로 나타나는 악성종양인 경우에는 석회화가 넓게 퍼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범위는 넓지만 전이는 드물구요.

상피내암 내에 침윤성 암 크기가 0.4cm 이라고 판정되었을 가능성이 높겠네요.

군집성 미세석회화를 모두 제거하셨다고 하면 0.4cm 암으로 판정이 되는 것이고 군집성 미세석회화를 모두 제거한 것이 아니라면 남아있는 석회에서 암이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유방 MRI는 수술범위를 결정할 때 매우 유용한 검사입니다.

MRI상에서 병변의 범위가 넓다면 전절제술이 필요하고 최근에는 유두보존 유방절제술 후에 유방성형술도 많이 시행하고 있는 추세이구요.

미세석회화가 다 상피내암은 아닙니다.

군집성 미세석회화의 10~15%정도가 악성석회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조직검사상 악성병변이라고 판명되었기 때문에 미세석회화 부위는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0.4cm 이라면 매우 초기암에 해당되므로 임프절 전이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술범위는 좀 넓어질 수 있지만 완치율이 100%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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