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검사후 선종제거

 

가슴에 통증이 있고 멍울이 만져져 병원에 예약하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초음파상으로도 보이는게 있었고 조직검사 후 5개 정도의 혹이 발견됐습니다.
혹이 선종으로 왼쪽 2.4cm 한개 오른쪽 1.7/1.8두개, 총 3개를 떼어내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어떤 병원에서는 무조건 수술을 권하는데가 있다고 하던데, 선종일 경우 꼭 떼어내야하나요?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총조직검사상 섬유선종으로 판명되었고 섬유선종은 양성결절입니다.

섬유선종은 악성위험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병변들에서 절제수술을 해야하는 교과서적인 가이드라인이 있지는 않아요. 다만 크기가 2cm 이상으로 크고 만져지는 경우,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는 제거하는 것이 권고되기는 합니다.

증상이 없는 결절인 경우는 6개월 간격으로 추적관찰하여 크기가 커진다면 제거를 권하게 되구요.

총조직검사상 섬유선종이라고 나왔더라도 추적초음파 상에서 크기증가나 모양변화가 보인다면 절제를 하여 조직검사를 다시 해 봐야 합니다. 섬유선종 내에 다른 병변이 숨어있는 경우도 있고 섬유선종이 아닌 엽상종양인 경우도 있습니다.

제 소견상 좌측 2.4cm 종괴는 상당히 크고 통증을 동반하므로 제거가 필요한 병변으로 보입니다.

맘모톰을 하게되면 일회용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 번 제거수술을 할 때 크기가 큰 것들을 같이 제거하는 경우가 많아요.

증상이 있는 혹만 제거하기도 하지만요.

여러 개를 같이 제거할지  증상이 있는 혹만 제거할지 아니면 증상이 있더라도 좀 더 지켜볼지는 혹의 크기나 모양, 개인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충분히 상담후 결정하셔야 합니다. 수술하시는 분의 의견도 많이 반영이 되거든요.

수술 후에 비슷한 결절들이 또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신뢰가 가는 병원을 선택하여 치료받으시고 지속적으로 관찰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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