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농양 재발....

 임신 36주때 왼쪽 가슴에서 갑자기 열이 나고 찌릿한 느낌이 나서 산부인과 갔더니 젖몸살이라며 참으라고 했고

며칠뒤 가슴에 하얗게 뭔가가 있어서..

다시 방문하니 초음파를 해보자고..하는 도중에 고름이 터졌는데..피와 함께 계속 나왔고

그제서야 항생제와 주사 처방해 주셨습니다..

38주에 출산을 했고, 그 부분에 반창고 붙인 후 초유만 겨우 먹이고..

A유방외과 갔더니만 초음 파 후 고름이 있다며 항생제만 한달이상 먹었고,

계속 재발하길래..B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거기서도 초음파를 했고 ...고름이 있다며 바로 절개해야한다고 해서..

절개 후 고름 빼고 계속 드레싱 하러 다니고 항생제와 주사 처방...

그 후로 지금까지...

벌써 5번째 재발입니다..

꼬매놨을땐 아무 이상 없다가 실밥 풀고 며칠만 지나면 다시 고름이 차고...

꼬맸다가 풀렀다가는 계속 반복하고.....

원인은 유두를 통해 세균이 침입 해서 그런다고 하시더라구요(양쪽 다 살짝 함몰이라고 하심)

최후의 방법이라며 쫌 많이 절개해서 유두 뒷쪽부터 고름이 생길만한 곳을 다 꼬맸다고..

그러니 이제 재발 안할거라고..확신하셨는데..

며칠있다가 다시 고름이 생겼습니다..

조직검사 했는데도 이상이 없다고 하시구요...

이런 염증은 완쾌가 안되는건가요??

비수유기때부터 아픈거면 계속 재발 된다고 인터넷에 나오던데..

선생님은 수유기랑 비수유기랑 상관없다고만 하시구요

또 계속 찌릿한 통증이 있는데도..고름과는 상관없는거라고만 하시니..

벌써 6개월째 재발.....

계속 재발을 하니 평생 이렇게 살아야 되나 싶어

답답해 죽겠습니다.
이제 너무 지쳐 있습니다..

정말 방법이 없는건지요??

 

 

이영미 유외과 이영미 원장입니다.

유륜하 농양이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유륜하 농양은 조직검사상 육아종성 염증일 경우도 있고 세균감염일 수도 있겠습니다.

발생원인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자가 면역질환이라고 명시한 논문들도 있구요.

재발이 매우 잘 되고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고 여러가지 치료법을 제안하기는 하지만 확실한 치료법이 있지는 않지요.

염증만 있는 상태에서는 보통은 항생제 복용을 하게 되고, 농양이 형성된 상태에서는 배농을 해줍니다.

염증을 반복적으로 일으키는 유관을 절제하면 치료기간이 단축되기도 합니다만 절제한다 하여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수술도 쉽지가 않아 최근에는 수술보다는 농양만 빼주면서 지켜보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평생 염증이 재발하시는 분은 없습니다. 결국은 자연스럽게 치료가 되어요.

몇 달 안에 치료되시는 분들도 있고 몇 년 동안 고생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기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가까운 유방외과를 정해서 꾸준히 치료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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